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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K하이닉스와 한화오션의 단기 촉매 체크

SK하이닉스와 한화오션의 단기 촉매 체크

아래 두 기업의 최근 동향이 투자·산업 트렌드 관점에서 의미가 크다

Hun Jang
Hun Jang Dec 10, 2025

SK하이닉스 (000660) — 2025년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. 매출 24조 4489억원, 영업이익 11조 3834억원으로,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약 62% 증가했다. (조선일보)

  • 이 같은 폭발적 수익은 고대역폭메모리(HBM)와 서버용 DDR5, AI 서버향 낸드/SSD 등의 수요 급증 덕분이다. 특히, HBM3E 12단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. (동아비즈니스리뷰)
  • 더 나아가 SK하이닉스는 2025년 4분기부터 신형 메모리인 HBM4 출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. AI 중심의 메모리 수요 증가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회사의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이다. (Investing.com 한국어)
  • 증권가에서는 내년 매출 130조 원, 영업이익 70조 원 가능성을 거론하며, 영업이익률을 50%대까지 기대하는 등 실적의 지속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. (magazine.hankyung.com)

이 흐름은 단순 반도체 호황을 넘어,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장 → 고성능 메모리(HBM + 고용량 DDR5 + SSD) 체제 전환이라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 신호로 읽힌다.

한화오션 (042660) — 최근 대형 수주와 지정학 리스크 관리가 동시에 부각됐다.

  • 2025년 12월 초,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VLCC(초대형 원유운반선) 2척을 총 3,753억원 규모로 수주했다. 현재까지 올해 수주 총량은 43척, 7.96억 달러에 달한다. (biz.newdaily.co.kr)
  • 이 VLCC 수주는 노후 선대 교체 수요 증가와 VLCC 운임 반등 흐름을 타고 이뤄진 것으로, 회사는 향후 해운 및 에너지 업황에 긍정적인 베팅이라고 평가했다. (biz.newdaily.co.kr)
  • 다만, 올해 10월 중국 정부는 한화오션의 미국 연계 자회사들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으나, 11월에 일시적으로 1년 유예한다며 제재를 중단했다. 이 때문에 지정학적/정치적 리스크가 단기간 완화됐지만, 향후 재개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. (Reuters)

이 두 흐름이 동시에 전개된 건 흥미롭다. 하나는 AI 메모리 호황 → 반도체 고성능화, 다른 하나는 해운/조선 업황 회복 → 에너지·물류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, 산업 구조 변화의 두 축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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